1. 2026.1-3월 중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발생한 폭우로 인해 3.12(목) 기준 페루 정부는 전체 24개 주 중 21개 주를 비상재해지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에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부득이하게 방문하실 경우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어 개인 신변 안전에 유의해주시고 피해 현황 확인 및 안전이 확인된 지역만 방문하시길 당부드립니다.
2. 피해 발생 현황 및 원인
ㅇ (피해 현황) 3.10(화) 페루 재난청(INDECI) 발표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로 1-3월간 사망 58명, 실종 2명, 부상 56명, 이재민 16,095명이 발생함.
- 농경지 1,500헥타르 이상 유실, 가축 16,448마리 폐사, 지방도로 163.6km 붕괴, 도로 1,500km 이상 시설 훼손 발생
ㅇ (피해액) 현재까지 피해액에 대한 공식 집계는 없으나, 리마 상공회의소는 약-중간 수준의 엘니뇨만으로도 페루 GDP의 23%를 차지하는 7개 주*에서 하루 약 2억 9,100만 솔(약 8,500만 달러)의 잠재적 경제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함.
* Tumbes, Piura, Lambayeque, La Libertad, Ica, Arequipa 및 Moquegua
- 2017년 2-3월 엘니뇨 현상에 따른 폭우로 31억불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당시 페루 GDP의 약 1.6%에 해당
- 국제결제은행(BIS)은 2025.7월 발표한 관련 보고서를 통해 엘니뇨 현상은 페루 경제에서 공급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며 특히, 농수산업부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
ㅇ (피해 발생 원인) 당지 언론들은 페루 안데스 및 아마존 지역은 12-3월이 우기에 해당하나, 올해는 태평양 전역에서 나타나는 일반 엘니뇨보다 형성 속도가 빠른 엘니뇨 코스테로*가 발생하면서 1월부터 폭우가 이어져 평년 대비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보도함.
* 엘니뇨 코스테로(El Nino Costero): 수개월에 걸쳐 형성되어 태평양 전역에 영향을 주는 일반 엘니뇨와 달리 수주에서 수개월내 형성되어 페루·에콰도르 연안에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형성이 빨라 일반 엘니뇨보다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짐.
- 당초 페루 엘니뇨현상 조사위원회(ENFEN)는 2026년 1-2월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3월에 평년 이상의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으나, 엘니뇨 코스테로 영향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대응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
- 아울러 최근 기후변화로 지구 평균기온과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대기의 수증기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강수 강도가 강화되어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
3. 페루 정부 대응 동향
ㅇ (비상재해지역 선포) 페루 재난청은 1.8-3.12간 7차례에 걸쳐 페루내 24개 전체 주(departamento) 중 Cusco, Puno, Madre de Dios 3개 주를 제외한 21개주(리마주 포함)를 각각 60일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비상재해지역으로 선포함.
- 시/군(provincia) 기준 전체 196개 중 178개(약 91%), 구(Distrito) 기준 전체 1,892개 중 979개(약 52%)가 비상재해지역으로 지정
ㅇ (대응 내용) 비상재해지역에서는 페루 국민보호청의 지휘 하에 중앙정부 관련 부처 및 지방정부가 참여하여 집중호우 대응 및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실시하게 됨.
ㅇ (재난 대응 체계) 페루 재난 대응 체계는 재난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 수준을 확대하는 구조로 운영되는바, 현재 엘니뇨로 인한 피해 확산에 따라 중앙 정부가 재난청을 중심으로 대응 및 복구 작업을 총괄하는 4단계 수준의 대응 체계가 적용된 상황임.
- 최고 단계에 해당하는 5단계로 격상될 경우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 등 협력을 요청할 수 있으며, 1-3 단계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직접 대응
ㅇ (행정부 교체로 인한 대응 지연) 폭우가 집중된 2.17―20 기간 중 의회의 호세 헤리 대통령 해임(2.17)부터 발카사르 대통령 선출(2.18) 및 신임 내각 구성(2.24)까지 행정부 공백이 발생하면서 정부의 긴급 대응 조치 시행이 지연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음.
4. 향후 전망
ㅇ (지속 기간) 페루 기상청(SENAMHI)은 2026년 엘니뇨 코스테로 현상이 올해 11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으며, 엘니뇨현상 조사위원회도 최소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함.
- 엘니뇨 코스테로 현상이 우기에 나타날 경우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3-4월 간 북부 해안 지역(Tumbes주, Piura주, Lambayeque주)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되며, 6-11월은 동 현상으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겨울이 될 것으로 전망
ㅇ (경제 영향) 페루는 농산물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이번 폭우로 인해 농업 생산 감소와 도로·항만 인프라 피해에 따른 물류 차질로 경제적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 또한 어업 부문에서는 해수 온도 상승이 한류성 어종의 어획량 감소와 운영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며, 수출 물량 감소 가능성도 존재
5.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우리 대사관 긴급 전화(998-787-454) 또는 외교부 영사안전콜센터(+82-2-3210-0404, 24시간 연중무휴, 카카오톡 ‘영사안전콜센터’ 친구추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 일자 : 202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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