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는 4.27(월) 경찰청을 통해 2025년도 체코 내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 중독 실태를 공식 발표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내무장관을 총괄 책임자로 하는 향정신성 물질 대응 범정부 합동대책반을 출범하였습니다. 재외국민 여러분께서는 체코 내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 관련 법규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 2025년 마약·향정신성 물질 중독 실태 관련
ㅇ (개요) 2025년 체코에서는 총 257건의 마약·향정신성 물질 중독 사례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111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치료 후 회복되었음. 경찰은 해당 수치가 전년 대비 수십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이러한 증가 추세에는 유럽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중독성 합성 오피오이드(synthetic opioids) 대응 과정에서 통계 집계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정비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설명함.
ㅇ (지역별 집중: 프라하, 남모라비아) 중독 사례는 체코 14개 州 가운데 프라하와 남모라비아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됨. 프라하는 총 7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발생 건수를 기록하였으며, 남모라비아는 59건으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남모라비아 지역은 전년도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증가하여 급격한 확산 양상을 보인 것으로 평가됨.
- 아울러, 치명률 측면에서도 프라하의 상황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프라하는 73건 중 37명이 사망하여 약 50% 수준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으며, 남모라비아는 59건 중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
ㅇ (연령별: 청·장년층 중심 확산) 연령별 분석 결과, 중독 사례는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확인되었음. 18세 미만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비치사 중독 사례로 분류되었으며, 19세에서 25세 연령대에서는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26~35세 및 36~45세 구간에서는 각각 30명이 사망하여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사망자 수를 기록하였으며, 46~55세 연령대에서는 12명, 55세 이상에서는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됨.
※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중독 발생 건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남.
ㅇ (핵심 위험 요인: 복합 약물 사용) 이번 통계상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복합 약물 사용(polysubstance use)’으로 확인됨. 전체 사망 사례 111건 중 40건이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을 병용한 사례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단일 물질 사용 대비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위험성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분석됨.
-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물질은 메스암페타민(페르비틴)과 각종 의약품으로 각각 34건에서 확인되었으며, 해당 의약품에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항우울제, 펜타닐 등 중추신경계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크라톰(Kratom)의 경우에도 사망 사례와의 연관성이 확인됨. 총 17건의 사망 사례에서 크라톰이 검출되었으며, 이 중 4건은 단독 사용, 11건은 다른 물질과의 병용 사례로 분류됨. 이는 크라톰 자체의 독성보다는 다른 약물 또는 의약품과 병용될 경우 위해성이 현저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됨.
ㅇ (비치사 중독 사례: 대마·의약품 중심) 비치사 중독 사례(146건)에서는 대마류와 의약품이 주요 원인 물질로 확인됨. 총 146건 가운데 대마류가 53건, 의약품이 43건을 차지하였으며, 이어 메스암페타민, 크라톰, MDMA*, 코카인 등이 주요 검출 물질로 나타남. 또한 이 중 48건은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을 병용한 사례로 분류되어, 복합 약물 사용이 중독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흔히 엑스터시(ecstasy) 또는 몰리(molly)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합성 향정신성 물질
ㅇ (신종 위험 요인: 합성 칸나비노이드 제품) 2026년 들어 관계 당국은 저농도 대마 제품과 합성 칸나비노이드(synthetic cannabinoids)의 확산을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하고 있음. 해당 물질은 사전 포장된 조인트(대마 담배), 고농축 대마 꽃, 전자담배 액상, 합성 성분이 혼합된 식품류 등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며, 기존 대마 제품과 구별이 어려운 점이 특징으로 지적됨.
- 이와 관련, 올해 현재(4.27하)까지 비치사 중독 52건과 사망 1건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됨. 합성 칸나비노이드는 극소량으로도 강한 중추신경계 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물질로 평가되며, 예측이 어려운 급성 독성 반응으로 인해 공중보건상 잠재적 위협 요인으로 분류되고 있음.
나. 향정신성 물질 대응 관련 범정부 합동대책반 출범
ㅇ (출범 및 배경) 체코 정부는 4.27(월) 크라톰 및 대마 제품 등 향정신성 물질의 불법 유통과 오남용 문제 대응을 위해 향정신성 물질 관련 사안을 전담하는 범정부 대책반(interdepartmental working group) 설치를 공식 승인하였음. 이는 관계 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불법 유통에 대한 통제 및 관리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힘.
- 해당 대책반은 내무장관(Lubomír Metnar)의 총괄 책임 하에 운영되며,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정보 공유 및 합동 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함.
※ 동 결정은 지난 4월 중순 개최된 정부 중독정책 조정위원회(Council for the Coordination of Addiction Policy) 회의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이며, 해당 회의에서는 내무장관에게 범부처 협력 과정 전반에 대한 조정 권한이 부여된 바 있음.
- 한편 정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련 사망 사례를 정책 추진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하였고, Lubomír Metnar 내무장관은 “지난 1년 동안 크라톰, 대마 제품 또는 해당 물질과 알코올 등 기타 물질을 병용한 사례에서 총 17명의 사망이 발생하였다”며 “정부는 이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음.
ㅇ (참여 기관 및 향후 추진) 지난주 해당 대책반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회의가 개최된 바 있으며, 동 회의에는 내무·재무·산업통상·보건·농업부를 비롯하여 국가 농식품 검사청, 체코 무역 검사청, 국가 보건 연구소, 위생국, 경찰청, 관세청 등 주요 관계 기관이 폭넓게 참여하였음.
- 향후 각 기관은 실무급 대표를 지정하여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합동 점검 및 단속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동 대책반은 오는 6.30일까지 구체적인 정책 권고안을 마련하고, 내무장관은 7.31일까지 정부에 중간 활동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함(필요시 관련 법령 개정 방안도 병행하여 검토할 계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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