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대사관은 체코에서 9월 이후 하루 1천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Stratus’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관련 동향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 체코 코로나-19 관련 안내 웹사이트(https://onemocneni-aktualne.mzcr.cz/covid-19) : 확진자 현황, 검사소 위치, 지역별 상황 등 상세 안내
가. 최근 감염 현황 및 통계
ㅇ (감염 현황) 체코 보건부는 9월 첫 10일 동안 약 3,100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하였으며, 9.29일 기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08명, 이 가운데 6명은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고, 최근 7일(9.23.~29.)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50.3명임.
- 다만 실제 감염 규모는 검사소를 방문하지 않은 자가검사나 미신고 사례로 인해 공식 통계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됨.
- 또한, 9월 중순 이후 주간 신규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서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9월 마지막 2주 동안에는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천 명 이상 증가하고 있음.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출처 : 체코 보건부)
구분 | 8.11.~17. | 8.18.~24. | 8.25.~31. | 9.1.~7. | 9.8~14. | 9.15.~21. | 9.22.~27. |
1주간 신규 확진자 수 | 821 | 1,087 | 1,631 | 2,564 | 3,881 | 6,213 | 8,324 |
전주 대비 증가 | +139 | +266 | +544 | +933 | +1,317 | +2,332 | +2,111 |
ㅇ (지역별 현황) 지역별로는 프라하가 가장 심각하며, 프라하는 8월 한 달간 472건이 발생한 데 비해 9.1~29일까지 1,734건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어 전월 대비 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58.3건으로 전국 평균인 54.7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임.
- 지역별 9월(~9.29) 신규 확진자 수는 ①프라하(1,734명) ②남모라비아(1,730명) ③중부보헤미아(1,710명) ④모라비아-실레지안(1,028명) ⑤남보헤미아(920명) 順 임.
나. 코로나-19 ‘Stratus’ 변이의 특성
ㅇ (생물학적 특징) 현재 체코에서 우세종으로 확산 중인 ‘Stratus’ 변이는 전체 검사 샘플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LF.7과 LP.8.1.2 등 오미크론 계통의 재조합으로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월 해당 변이를 ‘모니터링 대상 변이’로 지정하였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정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미국 전체 코로나-19 사례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함.
- Stratus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화로 인해 항체 회피 능력이 강화되어 기존 백신이나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반면, 세포 수용체 결합력은 상대적으로 약해 세포 침투가 어렵다는 상반된 특성을 지니고 있음.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Stratus 변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으나, 다행히 중증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증상) Stratus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유사하지만, 특징적으로 쉰 목소리가 나타나며, 이와 함께 코막힘, 발열, 설사, 피로, 근육통, 후각·미각 상실, 목 자극감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호흡곤란이나 장기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도 보고됨.
- 이에 체코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질환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PCR 또는 항원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일반 약국에서도 검사 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함.
다. 주재국 정부 대응 및 평가
ㅇ (정부 대응) 주재국 정부는 현재 코로나-19를 다른 호흡기 질환과 동일하게 관리하며 별도의 격리나 차단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의 강력한 방역 조치와는 달리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접근임.
-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일반 환자 진료가 제한되지 않도록 정책 원칙을 세우고 있으며, 보건 당국은 개인위생 준수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판단하여 손 씻기, 기침·재채기 시 입과 코 가리기,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수면을 통한 면역력 강화, 혼잡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고 있음.
ㅇ (상황 평가) 종합적으로 볼 때, Stratus 변이는 전파력이 높고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단기간 내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중증도와 사망률은 여전히 낮아 기존 변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
- 정부의 일상적 관리 기조와 함께 신규 백신 도입 및 항바이러스제 활용 가능성이 확보됨에 따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다만, 가을·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 향후 지속적인 추세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임.
2. 한편, 프라하市 당국은 최근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올해 A형 간염이 국내 급증함에 따라 버스, 트램, 지하철 청소를 강화하고 대중 위생 캠페인을 시행 중인바, 우리 여행객들께서도 예방 차원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손잡이를 잡은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ㅇ 아울러, 우리 대사관은 주재국 내 코로나-19 및 A형 간염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련 정보를 당관 홈페이지와 동포 SNS 대화방 등을 통해 재외국민 여러분들께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끝/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