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등에 속아 돈을 입금하는 피해도 발생하는 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박태영 사무관]
안녕하십니까.
[앵커]
주로 어떤 사기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박태영 사무관]
네, 중동 국가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리비아의 전 국가원수 카다피의 가족이나 그 주변인을 사칭하는 수법입니다.
사기범은 주로 이메일을 통해, 한국 이주나 유산 상속을 핑계로 일부 비용을 선납해야 한다면서 대신 입금해줄 사람을 물색 중이라고 주장하는데요.
나중에 유산 상속이나 결혼 등을 약속하며 피해자에게 비용 대납 등을 요청하는 겁니다.
이러한 사기범이 중동 주재 우리 대사관에서 사증을 발급받은 것처럼 문서를 위조한 뒤 피해자로부터 상당 금액을 갈취하고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이러한 사기 범죄를 예방하려면 어떤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할까요?
[박태영 사무관]
우선 개인정보는 절대 공유해선 안 됩니다.
또한, 상대방의 연락처를 스팸 신고 사이트에서 확인해보고 SNS 계정과 이메일 등은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이메일 등으로 받은 링크나 첨부 파일은 악성 앱에 연결될 수 있으므로 절대 접속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미 돈을 부쳤다면 국내 은행에 즉시 출금 금지 신청을 하고 경찰에 보이스 피싱, 전기통신금융사기 신고를 접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카다피 가족이 개인적으로 송금을 요구할 일은 절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만약 송금을 요구받았다면 반드시 우리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등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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