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홍콩에서 온라인을 통한 부동산 임대 사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는 물론 유학을 계획하는 분들도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부동산 임대 사기 수법은 어떻게 됩니까?
[박태영 사무관]
네, 사기범들은 주로 SNS나 단체 대화방에서 방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사람에게 자신을 부동산 중개인으로 속여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3의 인물을 통해 실제 존재하는 매물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은 뒤, 임대료를 송금받고 곧바로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SNS 기반 사기의 경우, 범인의 신원이나 소재 파악이 어렵고 송금한 계좌 역시 대부분 명의가 도용된 대포 통장인 경우가 많은데요.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 즉시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ATM 등으로 돈을 빼내기 때문에 실제 피해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피해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은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하는 게 좋을까요?
[박태영 사무관]
네, SNS에서는 익명성을 활용한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므로 낯선 사람이 접근해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 부동산 거래를 고려하신다면, 먼저 상대방이 홍콩 부동산관리국 홈페이지에 정식 등록된 부동산 중개인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약 전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매물을 확인하고, 계약서 등 필수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이렇게 대비했어도 만약 피해가 발생했다면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직접 신고하거나 홍콩 경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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