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지난해 이집트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4만여 명으로 1년 전 보다 만 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현지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이집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박태영 사무관]
네, 지난해 7월 이집트 사막도로에서 승차 공유 서비스 차량을 이용하던 한 관광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도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2명이 차량 충돌로 중상을 입었는데요.
이집트 사막도로는 모래가 쌓여서 헛바퀴가 돌거나 미끄러지는 현상이 잦아 사고위험이 매우 큽니다.
또한, 승차 공유 등 앱 서비스 차량은 운전기사의 음주운전이나 야간 졸음운전 사례가 있어 특히 위험할 수 있는데요.
저가 요금 차량의 경우 안전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안전띠가 없는 경우도 있다니 주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집트에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어떤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까요?
[박태영 사무관]
네, 만약 사막도로에서 장거리를 이동할 때 택시나 승차 공유 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우리나라의 고속버스 개념인 이집트 고 버스(Go Bus) 등 대형버스를 이용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앱으로 호출하는 차량을 이용할 경우 안전띠가 고장이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많으니 반드시 안전띠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뒤 승차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의료비와 구조송환비용 등이 포함된 여행자보험에 미리 가입해두실 것을 권합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우리 재외 공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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