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으로 신혼여행이나 휴가철에 많이 찾는 곳이죠.
그런데 발리에서 '광견병'이 확산해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외교부 박태영 사무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발리 지역의 광견병 확산 상황, 얼마나 심각합니까?
[박태영 사무관]
발리 주정부 재난관리청은 광견병 의심 물림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발리 내 광견병 의심 물림 사례는 3만5천 건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2명이 발생했는데요,
발리 보건 당국은 동물 물림 사고로 인한 광견병 양성 사례가 다수 확인된 남부 쿠타와 멩위 지역을 '광견병 위험지역'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발리는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광견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방문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할 텐데요.
발리 여행 중에 어떤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할까요?
[박태영 사무관]
발리 여행 중에는 거리의 개나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는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겉으로는 온순해 보이는 동물에게도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발리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출국 전 국내 의료기관에서 광견병 예방 백신을 접종해두실 것을 권합니다.
만약 동물이 물거나 할퀴었다면 곧바로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15분 이상 깨끗이 씻어내고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지정된 광견병 치료 센터에 가서 응급 진료와 사후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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