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안전여행

2월 28일부터 시작된 이슬람 라마단 기간이
3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기간은 이슬람교도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달로 여겨진다는데요,

사무관님! 먼저 라마단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죠.

[사무관]

네, 이슬람력에 따라 매년 기간이 달라지는 라마단이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기준 2월 28일부터 3월 29일까지입니다.

이슬람교에서 절제와 인내를 실천하는 라마단 기간에는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음식과 음료 섭취는 물론
흡연과 껌을 씹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또한,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식당 대부분이 문을 닫고, 관공서나 은행 등의 업무 시간도 단축되므로 방문 전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앵커]

이슬람 국가를 방문하실 분들은
올해 라마단 기간을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이 기간 이슬람 국가에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무관]

네. 라마단 기간에는 특히 현지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여 현지인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에게는 단식 의무가 없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음식 및 음료 섭취, 흡연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행위, 노출이 심하거나 화려한 색상의 옷차림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통계적으로 라마단 기간에
도로에서 난폭운전과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운전과 통행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 재외공관 민원실도 라마단 기간에 업무 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각 공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