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앵커]

추운 겨울엔 따뜻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휴양지에서 수영이나 스노클링, 서핑 등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기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미국 하와이나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휴양지인데요.

해양 레저 활동을 많이 즐기는 하와이에서는 지난 10년간 183명이 스노클링 도중 숨졌습니다.

특히 하와이 해변은 수온이 낮아 체온 저하로 인한 심장마비 사고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뉴질랜드 피하 해변에서는 한국인 남성이 낚시를 하다 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앵커]

우리 재외공관에서 안전 공지를 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군요.

해양 활동을 즐길 때는 특히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조수 시간대 등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기상 악화 시에는 해양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바다에서는 갑작스러운 조류 변화나 파도에 휩쓸릴 수 있으니 낚시를 할 때는 물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바다를 등지고 있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 장비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수영에 능숙한 사람이라도 바다에 빠지면 바위나 산호초에 부딪혀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수중 생태계를 사전에 꼭 확인하시고, 바위나 산호초 바닥이 있는 곳에선 서핑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엔 해양 활동을 자제하시고, 휴양지 방문 시 현지 긴급전화 번호, 우리 공관 전화번호, 영사콜센터 번호 등은 꼭 숙지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