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세계적인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과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멈추지 않자 그리스 정부가 산토리니 섬에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는데요.

자세한 상황 들려주시죠.

[외교부 사무관]

네. 최근 산토리니섬과 아모르고스 섬 사이 해역에서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 중이며 산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아무디, 아르메니, 피라 구항구 지역에 접근 금지령을 내리고 인근 섬에도 휴교령을 선포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2월 8일부로 산토리니,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4개 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원래도 지진이 잦은 지역이지만 이렇게 오래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는데요.

특별여행주의보는 무엇인지, 또 산토리니 지역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여행 중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외교부 사무관]

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됩니다.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합니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그리스 산토리니 등 4개 섬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안전지역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그리스 통합 긴급전화 112로 신고하시고,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주그리스대사관 또는 영사콜센터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