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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Yemen)

중동·북아프리카
예멘 국기
현지 한국대사관 바로가기

대사관 연락처

ㅇ 주소 : P.O. Box: 5005, House No.4 (off Iran Street), Hadda Area, Sanaa, Republic of Yemen
ㅇ 이메일 : yemen@mofa.go.kr
※ 현재 예멘대사관은 리야드 임시사무소에서 업무 수행 중
[임시사무소]
ㅇ 대표번호(근무시간 중) : (966) 11-488-2211
ㅇ 긴급연락처(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 (966) 53-717-8300, 55-376-9538

주재국 신고

ㅇ 긴급전화번호(사건사고 및 범죄 신고 등)

- 199 (예멘 전역에서 사용 가능)

※ 만약 199 전화시 받지 않는 경우 (01) 270 440(보안, 안보) 이용
※ 경찰 : (01) 337 733

ㅇ 교통사고 : 194
ㅇ 전기 : 177
ㅇ 화재 및 상하수도 관련 신고(안보·첩보) : 179
ㅇ 앰블런스 : 195
ㅇ 전화번호 안내 : 118
ㅇ 전화요금 : 115
ㅇ 민방위 : 191
ㅇ 외교부 영사국 : 01-485-500
ㅇ 관광경찰청 : 01-309-960
ㅇ 이민여권청 : 01-615-850

의료기관 연락처

ㅇ 예멘은 국가의료보험제도가 없어, 진료비가 매우 비싸고 병원과 의사는 선지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ㅇ "Yemen German Hospital"과 같은 선진국 수준에 가까운 의료시설은 오로지 사나와 아덴 정도에만 존재하고 대도시와 떨어진 곳은 현대적인 의료시설이 없으며, 구급차 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
ㅇ 약품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으며, 일부 처방약품은 구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하여 체류하는 동안 필요한 처방약품을 충분히 지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ㅇ 국명 : 예멘공화국 (Republic of Yemen)
ㅇ 수도 : Sana‘a (해발고도 2,300m 위치)
ㅇ 주요도시 : Sana'a, Aden, Taiz, Hodeidah, Ibb, Mukalla
ㅇ 예멘의 인구는 약 3,041만 명(2021)으로서 매우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수도 사나(Sana‘a), 남부 타이즈(Taiz)와 아덴(Aden), 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Hodeida)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해 있습니다.
ㅇ 면적 : 약 527,968 평방㎞ (한반도의 약 2.4배)
ㅇ 국경선 : 1,746㎞ (오만 388㎞, 사우디 1,458㎞)

- 해안선 : 1,906㎞, 남북거리 : 565㎞, 동서거리 : 1,100㎞

ㅇ 기 후 : 북부 및 중앙고원 지역은 한냉서온, Tihama 및 남부해안지역은 고온다습, 동부고원 및 사막은 고온건조 사막기후
ㅇ 표준시간 : 한국시간 -6시간 (GMT +3시간)

사건ㆍ사고 현황

[예멘 여행금지국 지정]
ㅇ 2011.2월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인한 유혈사태와 치안상황 불안에 따라 우리정부는 2011.6.28 예멘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였으며, 이후 매 6개월마다 정부합동 여권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예멘의 정세 및 극도의 치안 불안 등으로 인해 동 여행금지국 지정을 현재까지 연장해오고 있습니다.
ㅇ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의 예멘 방문과 체류는 전면적으로 금지되며, 예외적으로 정부의 허가(예외적 여권사용 허가)를 얻는 경우에 한하여 허용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전에 방문 또는 체류허가를 득하지 않고 예멘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경우에는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짐


[일반 치안 정세]
ㅇ 2014.9월부터 후티반군의 주요 도시 장악으로 인한 치안불안을 비롯하여 예멘에서는 다양한 무장세력으로 부터의 테러 공격 및 납치 우려가 높아 누구든지 테러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불가피한 예멘 방문시 철저한 주의와 신변안전 조치가 필요합니다.

- 테러ㆍ납치 위험이 있는 지방 방문은 물론, 비교적 안전한 수도 사나에서도 호텔, 클럽, 레스토랑, 카페, 패스트 푸드점 등 외국인들의 출입이 빈번한 곳은 테러공격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ㅇ 알카에다(AQAP) 연계세력뿐만 아니라 각 지방의 무장부족세력들이 중앙정부에 대한 불만 표출 및 요구사항 관철 등을 위해 외국인 대상 납치테러를 자행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지방 여행시에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ㅇ 특히, 지방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며 육로를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합니다. 예멘 관광경찰청은 사나 외곽으로 여행을 희망하는 경우, 반드시 관광경찰청에 사전 허가를 받고 안내원을 대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ㅇ 무장 괴한에 의한 노상 차량 강탈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운전할 때는 창문을 잠근 상태로 운전하고, 차량을 장시간 길에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ㅇ 여성이 거리에서 혼자 있는 경우 현지 남성들로부터 성희롱(harassment)을 당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남자와 동행하는 것을 권장하며, 발토(Balto, 검정색 드레스)를 착용하는 것도 성희롱을 어느 정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주요 외국인 대상 납치 및 테러 현황]
ㅇ 수도 사나

- 10.5월 미국인 여행객 2명이 부족에게 피랍
- 11.1월 체코인 여행객 4명이 사나 마나카 지역에서 부족에게 피랍
- 11.4월 사우디 외교관이 무장 부족에게 피랍
- 12.11월 사우디대사관 무관이 차량이동 중, 무장괴한 3명의 기습총격으로 사망
- 12.12월 오스트리아인 1명, 핀란드인 2명이 알카에다 추정 무장괴한에 피랍
- 13.2월 네덜란드인 1명 무장단체에 피랍 후 석방
- 13.6월 네덜란드 커플 피랍
- 13.7월 이란대사관 외교관 1명 차량이동중 피랍
- 13.10월 독일대사관 직원 1명 무장괴한에게 피살
- 13.10월 시에라리온국적 UNICEF 직원1명 피랍
- 14.1.18. 이란 외교관 1명이 차량이동 중 무장괴한들의 피랍 기도에 반항하다 총격 피살
- 14.1.31. 시내 현지 어학원에서 아랍어 연수 중이던 독일인 1명이 마립 부족들에게 피랍
- 14.2.3. 하다거리에서 영국 기업인을 포함한 외국인 3명(영국 1, 인도 1, 필리핀 1) 및 현지 경호원 1명 등 4명이 피랍
- 14.2.12. 하다거리에서 영국인 1명(영어학원강사) 피랍
- 14.2.22. 체코인 여자의사가 도보로 병원으로 출근하던 길에 피랍
- 14.2.27. 유엔 컴파운드 인근에서 군인 복장의 무장괴한이 UN 직원 납치 미수
- 14.2.28. 당관 인근에서 군인 복장의 무장괴한이 UN 직원 납치 미수
- 14.3.22. 군인 복장 무장 괴한들이 식당에서 나오던 미국인 1명 납치 미수
- 14.3.25. 이탈리아 국적 UN기구 직원이 피랍되어 마립주로 끌려가던 중, 검문소에게 발견되어 양측 총격전 상황에서 탈출함.
- 14.4.24. 외국인이 수시 출입하는 인도인 운영 이발소에서 러시안인 1명을 납치하려던 무장괴한 2명이 납치대상이던 러시아인에게 사살됨
- 14.4.28. 하다거리내 독일대사관 인근에서 정체불명 무장괴한들이 방탄차량에 승차한 독일외교관 2명을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독일외교관 1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도주
- 14.5.5. 하다지역 프랑스대사관 인근에서 EU대표부 경호원(프랑스인 2명, 예멘 1명)이 차량에 탑승한 괴한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1명(프랑스인) 사망, 2명 부상
- 14.9월 북부 후티반군이 Saleh 前 대통령의 지원을 받으면서, 수도 사나 등 주요지역 무력으로 장악
- 14.10.9. Tahrir 광장 자살폭탄테러(예멘인 약57명 사망)
- 14.12.3. 이란대사 관저(슈메이라하리 슈퍼 주변)를 목표로 하는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 14.12.23. Old Sana'a에서 후티세력을 겨냥한 5차례 폭탄테러가 발생
- 15.1.7. 경찰학교 입구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40여 명이 사망
- 15.1.11. 예멘 알카에다(AQAP)가 1.7(수) 프랑스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사건(1.7) 및 레바논 카페 테러(1.10)의 배후로 알려짐
- 15.2.3. 테러조직 IS가 최근 납치 일본인 2명의 살해 동영상을 유포하고, 앞으로도 일본인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협박(아시아인에 대한 추가 납치 등 예상)
- 15.2.12. 후티세력의 일방적인 정부장악 등 정국불안으로 서방국가(미국,영국,프랑스 등) 대사관 폐쇄 및 공관원 철수 등 혼란 지속
- 15.2.24. 예멘사회개발기금에 근무하는 프랑스인 1명(여)과 예멘인 통역(여)이 피랍
- 15.3.20. 후티측 모스크 2곳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예멘인 150여명 사망, 350여명 부상(ISIL은 자신들의 행위라고 밝힘)
- 15.3.26. 새벽 02:00경부터 수도 사나, Sadah, 아덴인근 Al-Anad 공군기지를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GCC국가를 비롯한 연합군 전투기들이 집중 공습 개시
- 15.3.20. 시아파 이슬람사원에 대한 테러로 약 140명 사망, 약350명 부상(ISIL은 자신들의 소행 주장)
- 15.4.2. 알카에다, 남부 무칼라 교도소 습격, 300여명 탈옥
- 15.4.3. 알카에다, 무칼라(하드라마우트 州 都) 지역 장악
- 15.6.30. 남부 타이즈 교도소 습격, 1,200명 탈옥


ㅇ 아비안 州

- 10.8월 알-아와르 지역에서 터키ㆍ시리아인이 부족에게 피랍
- 10.10월 진주바르 인근에서 스웨덴인 기술자가 부족에게 피랍
- 11.2월 아비안주에서 우즈베키스탄인 의사가 무장 부족에게 피랍
- 13.5월 아비안주에서 이집트 기술자 2명, 국제적십자사 소속 인도인 2명, 스위스인1명, 케냐인 1명이 무장 부족세력에게 피랍 후 석방


ㅇ 마립 州

- 07.7월 스페인 관광객 10명이 알카에다 자폭 테러로 사망
- 14.4.13. 마립주 시내에서 우즈벡 또는 러시아인 의사 1명(남자) 무장괴한에 피랍


ㅇ 샤브와 州

- 10.5월 샤브와에서 중국인 석유기술자 2명이 부족들에 의해 피랍


ㅇ 하드라마우트 州

- 08.1월 벨기에인 관광객 4명이 알카에다 총격 테러로 사망
- 09.3월 시밤 유적지에서 알카에다 자폭테러로 아국인 관광객 4명 사망, 3명 부상


ㅇ 사다 州

- 09.6월 아국인, 영국ㆍ독일인 9명이 알카에다에 피랍, 3명 사망(아국인 1명 포함), 2명 구출, 4명 실종
- 10.11월 ‘앗-살람’ 사우디인 병원장이 무장세력에게 피랍


ㅇ 타이즈 州

- 12.3월 타이즈에서 미국인 영어교사가 차량이동중, 무장괴한 2명의 총격을 받고 사망
- 13.5월 타이즈에서 남아공 부부 피랍


ㅇ 입(Ibb) 州

- 14.12.31. 12:00경 사나 중남부 IBB 州 시내 연회장에서 ‘무함마드’ 생일 축하행사 중 후티세력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33명 사망


ㅇ 호데이다 州

- 12.3월 호데이다에서 스위스 영어교사 1명 알카에다 추정 무장그룹에 피랍


[총기사고]
ㅇ 예멘 국민들이 자기방어 목적으로 총기를 소유하는 것이 예멘 헌법에 보장되어 있음에 따라 성인 1인이 평균 3정의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체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총기 수는 1천7백만 정 정도로 추산됩니다. ‘Small Arms Survey 2007’에 따르면, 예멘은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폭력적인 사회 중의 하나라 지적하였습니다.
ㅇ 잦은 총기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부족이나 집안간의 갈등이 종종 총격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예멘 내무부는 4년동안 발생한 45,000 건의 범죄 중 50%가 총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였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ㅇ 외국인 납치 사건이나 알카에다 연계 조직들이 근절되지 않고 활동하며 예멘을 은신처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총기나 화약류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 때문이라고 보는 측면도 있습니다.

자연재해

ㅇ 예멘은 남서부에 예멘고원(해발고도 450∼1,500m), 동북부에 사막(룹알할리 사막)이 있으며, 남동부 해안선을 따라 좁은 해안평원, 서부 홍해 연안을 따라 넓이 25∼40㎞의 해안평야지대인 티하마(Tihama) 평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예멘은 이러한 지형적인 원인으로 지진, 홍수 및 바위붕괴(rock slides) 등의 천재지변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ㅇ 예멘 지진 관측소 자료에 의하면 2005년 한 해 동안 2,485회(육상에서 943회, 아덴만, 홍해 등 해상에서 1,342회)의 지진이 관측되었으며, 수도인 Sanaa를 비롯하여 Hajja, Al-Mahwit, Al-Beidha, Yafa 및 Saada 등지에 서도 광범위한 지진 활동이 관측됩니다.

※ 수도 남부 Dhamar 지역에서 1982년 12월의 대지진으로 막대한 재산 손실은 물론 약 3,000명의 인명피 해와 5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함

ㅇ 예멘 중서부에 위치한 40여 개의 산악지역은 자연 침식현상(natural erosion)으로 인해 바위붕괴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바위붕괴는 특히, 산악지대에 사는 주민들에게 악몽이 되어온 또 하나의 자연 재해입니다.

※ 2005년 12월 28일 거대한 바위가 Al-Dhafeer(수도에서 서쪽으로 42Km 떨어진) 마을을 덮쳐 65명의 인명피해와 가옥 16채가 파손됨

ㅇ 예멘의 해안 저지대와 북동부의 사막은 연평균 강수량이 100㎜에 불과한 영농 불모지대이나, 남서부 고원지대는 연평균 강수량이 400㎜이고 일부지역은 750㎜에 이르기도 합니다. Dhamar, Hodeidah, Ibb, Sanaa, Taiz 등지 에서는 여름철 폭우로 인해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ㅇ 2008년 10.23~24간 예멘 중부 하드라마우트 지역 및 Mouhra 지역에서의 폭우로 인하여 184명 사망, 40명 실 종, 2,000여채의 가옥 파손과 1만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유의해야할 지역

ㅇ 수도 사나를 비롯한 예멘 전역에서의 일반적인 여행이 불가하며, 경호대책을 구비하더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철저한 신변안전 유의가 필요합니다.
ㅇ 사다(Sadaa), 마립(Marib), 샤브와(Shabwah), 하드라마우트(Hadramout), 알조프(Al Jawf), 아비얀 (Abyan), 다르마르(Dharmar), 암란(Amran) 등지는 테러 위협과 지방부족에 의한 납치 등의 이유로 불가피한 여행을 제외하고는 이들 지역 방문을 절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ㅇ 사나~타이즈~아덴간 고속도로 및 사나~마립 노상을 비롯, 알조프, 아비얀, 다르마르, 암란 등지는 예멘 정부에 대해 불만을 품은 지방부족에 의한 납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ㅇ 사다 지역은 2004년부터 정부군과 시아파 후티(Houthis) 반군간 내전지역으로 내전지역에 지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고, 파괴된 도로, 건물의 전후 복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2011. 2월부터 시작된 예멘 반정부 시위사태시 후티 반군은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해진 틈을 이용하여 북부의 사다 지역 거의 대부분을 통제하면서 정부군과의 총격전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치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문화유산]
ㅇ 예멘은 수도 사나의 구시가지(Old City), 시밤(Shibam), 자비드(Zabid), 소코트라 섬 등 4개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World Heritage)이 있으며, 오랜 역사에서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특히, 노아의 셋째 아들이 건설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사나의 구시가지와 사막의 맨하탄으로 알려진 시밤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석조-벽돌 재료의 타워식 고층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예멘의 수준 높은 전통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ㅇ 과거 로마제국에 의해 Arabia Felix(행복한 아라비아)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수많은 문화유산에도 불구하고,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각종 무장세력의 외국인 납치, 자폭테러 등이 빈발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매우 저조한 상황입니다.

- 2009년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시밤 인근 관광도중 외국인을 노린 자폭테러범에 의해 피살된바 있으며, 예멘은 현재 한국정부에 의해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멘 특산물과 사회풍습]
ㅇ 예멘은 과거부터 커피와 향신료의 수출국으로 유명하며, 특히 아라비카 커피 품종의 원산지로서 커피의 종주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18세기 유럽 커피무역이 발흥하자 커피는 예멘의 대표적인 수출품이 되었으며 서부 홍해에 연한 모카(Mokha)항을 통해 커피가 선적되면서 예멘 커피는 모카커피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지금도 예멘인들은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커피콩 껍질을 향신료와 섞어 끓여마시는 Gishr라는 전통음료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ㅇ 예멘인들 사이에 가장 널리 퍼져있는 사회적 관습은 향정신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식물인 까트(Qat)를 씹는 행위로서 대다수의 예멘인들은 까트의 잎사귀를 입에 넣고 수 시간씩 씹으며 오후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남성의 90%가 하루 3~4시간, 여성의 50% 및 12세 이하 아동의 15~20%가 매일 까트를 씹고 있다고 합니다.
- 까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법 마약류로 분류하며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으나 예멘에서는 자연스러운 사회적 관습으로 자리잡았으며, 예멘 전통 가옥에는 가족, 친지들이 모여 까트를 향유하는 방(Diwan)이 거의 예외없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까트는 각성 또는 환각 상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택시 기사들이나 상점 점원들은 오후 근무를 하면서도 까트를 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예멘 정부는 까트의 해악에 대해 계도하고 공무원들의 근무 중에 까트 이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까트 애용인구는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ㅇ 예멘 사람들은 서로 인사할 때 전통적으로 악수를 하므로, 방문객도 현지인을 만날 때 악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악수를 하거나, 음식을 주고 받을 때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해야 합니다.
ㅇ 예멘 사람 집에 식사 초대를 받아서 가는 경우 감사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가는 것이 좋은데, 예멘에서 구하기가 어려운 물품을 준비하는 것이 보다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ㅇ 고아원이나 양로원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예멘에서는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신호 대기 중인 차에 다가와서 돈이나 먹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안전을 생각하면 창문을 내리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불가피할 경우 적은 양의 돈을 주거나 아니면 검지로 하늘을 찔러 돈을 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ㅇ 예멘은 엄격한 이슬람 국가입니다. 따라서 술이나 마약은 공공장소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나 시내 일부 호텔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술을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나,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파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ㅇ 방문객은 정부건물, 군사시설, 여자, 경찰관 등의 사진을 찍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군사시설에 대한 표시는 명확치 않을 수 있습니다.
ㅇ 라마단 기간 동안 일출과 일몰사이 음식 및 음료 섭취, 흡연은 무슬림에게 금지됩니다. 방문객은 현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통 및 복장, 음식]
ㅇ 예멘인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전통복장을 많이 착용하고 있으며, 남성들은 전통적인 중동식 치마형 복장에 잠비아(jambia)라고 불리는 굽은 단검을 차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성들은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검은 천으로 가리거나(Nigab) 머리카락을 가리는(Hijab) 경우가 많으며, 외국인 비무슬림 여성의 경우, Nigab이나 Hijab을 강요받지는 않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팔과 다리를 드러내는 복장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ㅇ 예멘은 이슬람 국가로서 술과 돼지고기를 금지하고 있으며, 주로 양고기와 닭고기가 소비되고 있는바, 과거 오스만 투르크 통치 시절 터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전통요리법이 발달하였습니다.

-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예멘 전통음식으로는 뚝배기 형태의 그릇에 향신료와 야채 등을 끓여 만든 Saltah가 있으며, 이 Saltah를 넓적한 빵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 식사형태입니다.

ㅇ 예멘은 전통적으로 각 지방에 근거를 둔 부족세력이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바, 예멘의 독특한 부족전통은 그간 많은 정치사회적 연구 대상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 아라비아 반도의 인근국가들이 대부분 부족전통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나, 예멘은 유목 부족이 아닌 농경 정착부족으로서 농업정주 생활을 통해 남부 아라비아 문명을 발전시켜 왔음

ㅇ 예멘의 부족은 과거 왕국 시절부터 공동체의 기본적 구성요소였으나, 근대로 넘어오면서 남북 예멘이 서로 다른 부족전통의 발전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ㅇ 특히, 근대에 이르러 남예멘에서는 영국의 아덴 지역 식민통치에 이어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면서 부족 전통이 크게 약화되었던 반면, 북부에서는 20세기초 오토만 제국에서 독립한 Imam 왕정이 정치적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부족의 힘을 빌려야 했으며 동시에 부족들이 왕정 자체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견제할 필요가 있었던바, 부족간 갈등을 부추기면서 부족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나누어줌으로써 권력을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ㅇ 북부예멘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큰 부족세력으로 Bakil 부족연합과 Hashid 부족연합 등이 있는바, 여전히 이들이 가장 중요한 부족세력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Bakil 부족연합은 구성원 규모상 최대 부족세력이나 내부적으로 결집력이 약해 규모에 상응하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Hashid 부족연합은 부족장에게 권한이 집중되어있어 예멘내 가장 막강한 부족세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ㅇ 21세기 들어 예멘인들의 부족적 정체성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바, 도시 중심의 문화와 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인해 현대적인 도시 시민개념이 사회적 정체성의 근간으로 부상하여 부족 정체성을 대체하고 있으며, 부족원들의 부족 지도자들에 대한 충성도 역시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중요한 정치, 경제적 이권이 걸린 문제나 전통적 사회관습상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부족적 연계와 부족지도자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종교관련

ㅇ 예멘은 이슬람을 국교로 하고 있으며 헌법상 이슬람 율법(Shariah)은 모든 입법의 원천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ㅇ 인구의 절대다수는 무슬림으로서 Shafai 수니파(55%)와 Zaydi 시아파(45%)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수니파 중에는 이슬람 원리주의인 Salafi 분파를 따르는 인구가 크게 늘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 Zaydi 시아파는 성직자 중심의 엄격한 규율체계를 보다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Zaydi와 Shafai간 율법적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으며, Zaydi 시아파는 이란을 중심으로 발달해온 시아파와는 거의 공통점이 없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ㅇ 원래 예멘내 수니파와 시아파는 전통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2000년대 이후 분파간 사회적 갈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북부에 근거지를 둔 Zaydi 시아파는 수니파 중심의 중앙정부로부터 차별과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Zaydi 시아파로 구성된 북부 후티(Houthi) 반군은 종교적, 정치적 극단주의 성향을 보이며 중앙정부를 상대로 무장 반란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중앙정부와 북부 후티 반군은 2010년초 휴전에 돌입하였으나 양측간 적대관계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다가 2014년 9월 수도 등 주요도시를 후티반군이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내전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ㅇ 예멘은 종교의 자유를 명시적으로 보장하고 있지 않으며, 무슬림의 타종교로의 개종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 무슬림이 아닌 외국인 거주자가 무슬림을 개종시키려 하거나 타종교를 선교하는 행위 등은 정부에 의한 단속처벌 대상일 뿐만 아니라 테러납치를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교통정보

※ 현지 대중교통 이용시 범죄테러 조직에 의해 피랍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반드시 철저한 경호대책하에 개인차량으로 이동하고, 지방은 항공편으로 이동할 것을 권장합니다.
[버스]
ㅇ 버스의 경우 한국, 일본에서 수입한 미니밴(대우자동차 ‘다마스’)을 개조한 것이 대부분이며, 가격은 한국돈 200원~500원이면 충분히 종점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나 안전기준이 결여되어 있고, 운행시 문을 닫지 않으며, 청결함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ㅇ 또한 일반적으로 노선이 있다고 하나, 원하는 손님에 따라 노선이 바뀌기도 하며, 노선을 정확히 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지인 조차도 이용에 어려움이 많으며, 한국처럼 정류장이 정해져 있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가볍게 손을 내밀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
ㅇ 택시는 회사택시(미터기 택시)와 개인택시(미터기가 없는 택시)로 나뉘며, 회사택시는 차량 전체가 노랑/빨강, 전체노랑 등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개인 택시는 흰색 바탕에 차량 앞뒤로 노랗게 도색되어 있습니다.

ㅇ 회사택시는 기본요금 없이 승객이 탑승하면 0리얄부터 시작하며 교통정체 등으로 차량이 정차한 경우에는 요금이 올라가지 않으며 개인택시에 비해 비교적 청결한 편입니다.

ㅇ 개인택시의 경우 대부분의 차량이 매우 노후된 중고차량으로, 청결함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개인택시 요금은 탑승 전 또는 목적지 도착 후 흥정이 가능하지만 바가지 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탑승 전 흥정이 바람직합니다.

ㅇ 일반적으로 장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개인택시 요금이 회사택시 요금보다 저렴하며, 택시기사들이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목적지를 아랍어로 파악하고 있기를 권장합니다.

[지방여행 대중교통]
ㅇ 주재국의 지방 치안정세가 매우 불안하고 지방 부족에 의한 외국인 납치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항공기를 이용하고, 육로여행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수도 사나를 벗어날 경우 사전에 관광경찰청의 지방여행 허가가 필요하며, 현지 안내원을 동반해야 합니다.

ㅇ 육로 여행시 택시 또는 대형버스를 이용하게 되며, 택시를 이용할 때에는 승객 3~4명이 같이 가게 되며 가격은 사나에서 아덴까지 가는데 1인당 30불 정도이나, 버스보다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ㅇ 대형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가격은 사나에서 아덴까지 1인당 20~25불정도이며, 여러 지방도시를 거치면서 이동함

[국제공항 및 국내공항 위치]
ㅇ 예멘의 국제공항은 2015.3월까지 모두 4곳(사나, 아덴, 타이즈, 무칼라)이었으나, 2021.4월 현재 활성화되어있는 국제공항은 아덴과 무칼라, 세이윤공항 3곳임

날씨

ㅇ 예멘의 기후는 고도에 따라 다양합니다. 해안저지대는 일년 내내 무덥고 먼지가 많으며, 고원산악지대는 여름에 다소 더운 편이나, 겨울철(11월 - 2월)에는 밤에 약한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 해안저지대 : 고온 다습 (15℃ - 40℃)
- 고원산악지대 : 온화 건조 ( 0℃ - 25℃)

ㅇ 사나(Sana‘a)는 습도가 높지 않아 온도가 높아도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겨울에는 약간 쌀쌀하며, 여름철에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생활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입니다.
0404 TIP
여행전 목적지의 통합안전정보를 숙지하여 안전한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안전지킴이 영사콜센터 24시간 연중무휴
[국내]02-3210-0404 ∥ [해외] 현지국가코드 +822-3210-0404